신한금융투자는 14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전자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인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제일모직 역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제일모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700억원을 넘어선 906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영업이익 906억원에는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 200억원이 포함돼 있지만, 영업실적만을 봤을 때도 전분기 대비 약 30%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TV 스마트기기 등의 수요 상승에 따른 디스플레이 업황개선으로 화학과 전자재료 사업부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