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株, 동반 상승…"거래대금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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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뛰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지수와 연동하는 증권주(株)들이 14일 장초반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올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순증하고 있어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종지수는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전나보다 2.72% 오른 2184.46을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이 3% 이상 뛰어오르고 있고,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1.17%와 3.64%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동양증권, SK증권 등은 3~4%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신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등은 1%대 상승세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가 2월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연방준비제도가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힘입어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갭 상승'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 순증으로 증권주들의 이익체력이 정상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거래대금은 작년 12월 일평균 8조1000억원을 바닥으로 1~2월 중 8조2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순증했다"며 "3월 거래대금은 전월비 감소해 다시 8조원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전분기 대비 증권사별 브로커리지 수익은 5~10% 정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온라인 거래비중이 작년말 63%에서 현재 56%까지 하락하며 오프라인 위주로 브로커리지 거래대금이 확대 중"이라며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인해 대형사 위주로 리테일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수익이 정상화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대우, 미래, 키움증권 등의 올 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의 1~2월 누계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웃돌고 있으며 전분기 대비 확연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우 연구원은 "이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 호전(리테일 채권, ELS 등) 그리고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일부 유증 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 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배당금 유입에 따른 ELS 평가손 회복 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증권업종지수는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전나보다 2.72% 오른 2184.46을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이 3% 이상 뛰어오르고 있고,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1.17%와 3.64%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동양증권, SK증권 등은 3~4%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신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등은 1%대 상승세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가 2월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연방준비제도가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힘입어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갭 상승'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 순증으로 증권주들의 이익체력이 정상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거래대금은 작년 12월 일평균 8조1000억원을 바닥으로 1~2월 중 8조2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순증했다"며 "3월 거래대금은 전월비 감소해 다시 8조원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전분기 대비 증권사별 브로커리지 수익은 5~10% 정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온라인 거래비중이 작년말 63%에서 현재 56%까지 하락하며 오프라인 위주로 브로커리지 거래대금이 확대 중"이라며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인해 대형사 위주로 리테일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수익이 정상화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대우, 미래, 키움증권 등의 올 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의 1~2월 누계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웃돌고 있으며 전분기 대비 확연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우 연구원은 "이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 호전(리테일 채권, ELS 등) 그리고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일부 유증 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 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배당금 유입에 따른 ELS 평가손 회복 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