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4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올 1분기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전방산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고 있어 2~3분기에도 분기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2012년 380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10% 수준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가동률에 따른 이익 변동이 커 당분간은 계절성에 좌우되는 실적 패턴이 예상된다"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2013년부터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2차 전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IPO(2011년 3월 4일) 이후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했으나 지난해 연간 가동률은 70% 초반에 머물렀다"며 "특히 4분기에는 크게 실적이 악화됐다"고 했다. PCB 부문은 최근 호황을 맞이한 FPCB 부문의 비중이 낮아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고 2차 전지 부문은 원통형 전지의 수요가 정체된 것이 원인이란 지적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