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하루 앞두고 완성차 업체와 차 부품주, 타이어주들이 동반 상승세다.

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 대비 5000원(2.24%) 오른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1.78% 뛰고 있다.

현대모비스를 비롯 만도, S&T대우, 성우하이텍, 한일이화, 에스엘, 세종공업 등 차 부품주도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주 3총사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FTA가 시행될 경우 현행 4%에 달하는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며 "특히 타이어의 경우 미국에 생산공장이 없어 한국산 타이어의 미국 수출시 관세철폐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