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한강·동탄2·운정…2기 신도시 올 1만5000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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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인천, 상반기 3800여가구
안산, 3년여만에 민간분양
인천, 상반기 3800여가구
안산, 3년여만에 민간분양
김포 한강신도시를 시작으로 올봄 수도권 분양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중소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대형 브랜드들까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침체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올봄 신규 분양 물량의 성적표가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예측하는 ‘바로미터’여서 주택업체들의 관심은 온통 신규 분양에 쏠려있다.
◆2기신도시 분양 본격화
김포 한강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서만 올해 1만5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이들 신도시의 분양 예정 물량은 △김포 한강신도시 3791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9016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2096가구 등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2009~2010년 1차 분양된 아파트들의 입주가 2차 대규모 분양과 맞물린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다. 지난해 개통된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서울 올림픽대로로 접근성이 크게 나아진다.
16일부터 1, 2순위 일반청약을 시작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가 일단 선두주자다. 전용면적 68~84㎡ 1711가구를 공급하는데 분양가를 3.3㎡당 평균 1000만원대 미만(887만~989만원 선)에서 책정했다. 2009년 1차 분양 당시 분양가(평균 1080만원)보다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이다.
5월에는 롯데건설이 AC-13블록에서 ‘롯데캐슬 한강신도시’ 11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9층 높이 15개동, 전용 면적 84~122㎡로 구성했다. 중대형 평형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입주가 마무리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5월 롯데건설이 A25블록에서 총 1076가구를, 일신건영도 A27블록에서 전용면적 59~127㎡ 총 1020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화성 통탄2신도시에서는 6월 ‘호반베르디움’(1036가구)과 ‘이지더원’(648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동탄푸르지오’(1182가구), ‘동탄자이’(547가구), ‘한화꿈에그린’(1817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KTX(고속철도)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호재를 맞았다.
◆새 아파트 쏟아내는 인천
인천 분양시장도 그동안 적체됐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상반기에만 총 8개 사업장에서 3800여가구가 분양된다. 송도경제자유구역 등 신규 택지지구뿐만 아니라 구도심권에서도 다양하게 공급된다. 서울과 가까운 구도심권에서는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나온다.
이수건설은 이달 중순 십정동 일대에 목화연립을 재건축한 ‘브라운스톤 백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4개동 261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60~84㎡의 중소형 위주이며, 3.3㎡당 900만원 전후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1호선 백운역 인근 초역세권으로 201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이 도화동 20의1 일대 지역조합아파트로 건설하는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하 2층~지상 33층, 4개동 397가구다. 전용면적 84~85㎡로 구성됐다. 이 중 57가구를 이달 말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제물포역과 도화역·주안역이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12년 8월이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5구역을 공동으로 재개발한 ‘부평5구역 래미안·아이원’ 아파트도 이달 중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3층 8개동 1381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역시 전용면적 59~11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역세권으로 환승선인 7호선 연장선이 올 10월 개통되면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입주는 2014년 9월이다.
5월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구월아시아드선수촌 A2블록, B1블록, B3블록에서 중대형 평형의 2186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달 송도국제도시 송도RC1블록에서 대우건설이 9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양 안산 등에서 브랜드 아파트 나와
안산에서는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안산에서 3년여 만에 공급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이기도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신길택지지구 B5블록에 들어설 ‘안산 신길 아이파크’ 총 44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2~15층 8개동 중소형 평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다. 전체 물량이 일반분양된다.
상반기 경기도에서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로는 한강신도시와 인접한 김포 풍무2지구와 감정2지구도 눈여겨볼 만하다. 4월 GS건설이 감정2지구에서 3499가구로 이뤄진 ‘GS 자이’ 아파트를, 6월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풍무2지구에서 전체 4709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시흥 죽율동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1134가구, 수원 광교지구 A31블록에서 울트라건설이 공급하는 ‘광교참누리’ 356가구, 수원 영통동 ‘신일유토빌’ 268가구 등도 다음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시흥 정왕동 ‘호반베르디움’ 1200가구는 5월 분양된다. 6월 고양 삼송지구에서 공급되는 ‘고양 삼송 아이파크’(1066가구)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은평뉴타운 4지구’로 불리는 삼송지구는 삼송·원흥·동산·오금·신원동 일원에 조성되는 506만9000㎡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서울 은평구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이 관통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 남양주 지금동 힐스테이트 1008가구(일반분양 248가구)와 도농동 ‘도농센트레빌’ 465가구(일반분양 312가구), 수원 권선동 ‘아이파크3차’ 1077가구, 용인 신봉지구 ‘신봉 자이6차’ 445가구도 모두 상반기 중 주인을 찾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기신도시 분양 본격화
김포 한강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서만 올해 1만5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이들 신도시의 분양 예정 물량은 △김포 한강신도시 3791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9016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2096가구 등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2009~2010년 1차 분양된 아파트들의 입주가 2차 대규모 분양과 맞물린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다. 지난해 개통된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서울 올림픽대로로 접근성이 크게 나아진다.
16일부터 1, 2순위 일반청약을 시작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가 일단 선두주자다. 전용면적 68~84㎡ 1711가구를 공급하는데 분양가를 3.3㎡당 평균 1000만원대 미만(887만~989만원 선)에서 책정했다. 2009년 1차 분양 당시 분양가(평균 1080만원)보다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이다.
5월에는 롯데건설이 AC-13블록에서 ‘롯데캐슬 한강신도시’ 11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9층 높이 15개동, 전용 면적 84~122㎡로 구성했다. 중대형 평형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입주가 마무리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5월 롯데건설이 A25블록에서 총 1076가구를, 일신건영도 A27블록에서 전용면적 59~127㎡ 총 1020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화성 통탄2신도시에서는 6월 ‘호반베르디움’(1036가구)과 ‘이지더원’(648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동탄푸르지오’(1182가구), ‘동탄자이’(547가구), ‘한화꿈에그린’(1817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KTX(고속철도)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호재를 맞았다.
◆새 아파트 쏟아내는 인천
인천 분양시장도 그동안 적체됐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상반기에만 총 8개 사업장에서 3800여가구가 분양된다. 송도경제자유구역 등 신규 택지지구뿐만 아니라 구도심권에서도 다양하게 공급된다. 서울과 가까운 구도심권에서는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나온다.
이수건설은 이달 중순 십정동 일대에 목화연립을 재건축한 ‘브라운스톤 백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4개동 261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60~84㎡의 중소형 위주이며, 3.3㎡당 900만원 전후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1호선 백운역 인근 초역세권으로 201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이 도화동 20의1 일대 지역조합아파트로 건설하는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하 2층~지상 33층, 4개동 397가구다. 전용면적 84~85㎡로 구성됐다. 이 중 57가구를 이달 말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제물포역과 도화역·주안역이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12년 8월이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5구역을 공동으로 재개발한 ‘부평5구역 래미안·아이원’ 아파트도 이달 중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3층 8개동 1381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역시 전용면적 59~11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역세권으로 환승선인 7호선 연장선이 올 10월 개통되면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입주는 2014년 9월이다.
5월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구월아시아드선수촌 A2블록, B1블록, B3블록에서 중대형 평형의 2186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달 송도국제도시 송도RC1블록에서 대우건설이 9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양 안산 등에서 브랜드 아파트 나와
안산에서는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안산에서 3년여 만에 공급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이기도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신길택지지구 B5블록에 들어설 ‘안산 신길 아이파크’ 총 44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2~15층 8개동 중소형 평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다. 전체 물량이 일반분양된다.
상반기 경기도에서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로는 한강신도시와 인접한 김포 풍무2지구와 감정2지구도 눈여겨볼 만하다. 4월 GS건설이 감정2지구에서 3499가구로 이뤄진 ‘GS 자이’ 아파트를, 6월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풍무2지구에서 전체 4709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시흥 죽율동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1134가구, 수원 광교지구 A31블록에서 울트라건설이 공급하는 ‘광교참누리’ 356가구, 수원 영통동 ‘신일유토빌’ 268가구 등도 다음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시흥 정왕동 ‘호반베르디움’ 1200가구는 5월 분양된다. 6월 고양 삼송지구에서 공급되는 ‘고양 삼송 아이파크’(1066가구)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은평뉴타운 4지구’로 불리는 삼송지구는 삼송·원흥·동산·오금·신원동 일원에 조성되는 506만9000㎡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서울 은평구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이 관통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 남양주 지금동 힐스테이트 1008가구(일반분양 248가구)와 도농동 ‘도농센트레빌’ 465가구(일반분양 312가구), 수원 권선동 ‘아이파크3차’ 1077가구, 용인 신봉지구 ‘신봉 자이6차’ 445가구도 모두 상반기 중 주인을 찾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