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마포에 5000여가구 '래미안 타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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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시장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1702가구…서초 롯데캐슬·금호자이2차 등 관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1702가구…서초 롯데캐슬·금호자이2차 등 관심
아현·상수동 등 마포 일대에서만 올해 래미안 브랜드를 단 아파트 5043가구가 공급된다. 2009년 ‘래미안 공덕5차’ 이후 3년 만에 이 일대에서 ‘래미안 타운’이 더욱 확장되는 추세다.
당장 이달 중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용강2’ 559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2층 9개 동 규모로 559가구 중 116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예정)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구역 안에 있던 한옥을 활용해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등으로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4월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도 대우건설과 함께 ‘래미안 푸르지오’ 총 3885가구를 선보인다.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3885가구 중 88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5월에는 상수1·2구역에서 각각 429가구 및 530가구의 래미안이 나온다. 이 밖에도 △강남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청실래미안’ 1608가구(일반분양 122가구) △내곡동 강남 보금자리 ‘강남 자곡 래미안’ 1020가구 △천호동 ‘래미안 강동타워스카이’ 904가구 △신길동 신길11구역 836가구(일반분양 346가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 194가구(일반분양 140가구) 등의 래미안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는 단지들 중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초동 1681 일대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서초롯데캐슬 프레지던트’가 관심을 끈다. 전용면적 84~149㎡ 총 280가구 중 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가깝고 서초대로, 사평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대규모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GS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텔즈힐’ 1702가구(일반분양 600가구)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41~148㎡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 2호선 신당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분양한 2구역 분양가(3.3㎡당 1900만~2000만원)와 비슷하거나 다소 저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쌍용건설은 이달 말 염창동 242의4 일대에서 ‘강서 쌍용 예가’ 총 152가구(일반분양 57가구)를 분양한다. 기존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59~84㎡ 크기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9호선 증미역까지 걸어서 5~7분 거리인 역세권인 데다 목동과 여의도, 마포 등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봉천동 ‘까치산공원 푸르지오’ 363가구(일반분양 183가구), 중계동 ‘중계2차 꿈에그린 더 퍼스트’ 283가구(일반분양 92가구), 금호동4가 ‘서울숲 푸르지오2차’ 707가구(일반분양 23가구) 등도 상반기 중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부동산 침체기에는 집값 하락폭이 덜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변 편의시설 및 환경, 단지 규모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은지도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