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인사이드] 정봉주 지역구 물려받는 김용민 "문제 없다면 나꼼수 계속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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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피디 겸 진행자로 활약 중인 김용민 씨가 4·11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전략 공천됐다.
김씨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에는 반드시 웃도록 만들겠다. 민주당도, 노원 구민도, 국민도 함께 웃는 날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12월 대선을 겨냥해 “2012년에 승리하겠다. MB(이명박)정권을 반드시 끝장 내겠다”고 강조했다.
노원갑은 입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17대 총선 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곳이다. 한 최고위원은 “정 전 의원이 김씨의 공천을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정 전 의원이 출감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노원갑에 나오기 위해 김씨를 대리 공천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김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꼼수 진행을 계속할지에 대해 “선관위의 유권 해석을 받아보고 결정하겠다”며 “문제가 없다면 그만둘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씨는 나꼼수를 진행하면서 정치권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해왔다. 비속어도 자주 등장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이 같은 발언을 자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요즘 ‘족구’라고 바꿔 말하지 않느냐”며 유쾌하게 넘겼다.
김씨는 총선을 앞두고 라디오방송 고정 출연을 그만뒀다. 정 전 의원의 지지모임인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홈페이지의 공동운영자 자리도 내려놓기로 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김씨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에는 반드시 웃도록 만들겠다. 민주당도, 노원 구민도, 국민도 함께 웃는 날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12월 대선을 겨냥해 “2012년에 승리하겠다. MB(이명박)정권을 반드시 끝장 내겠다”고 강조했다.
노원갑은 입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17대 총선 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곳이다. 한 최고위원은 “정 전 의원이 김씨의 공천을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정 전 의원이 출감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노원갑에 나오기 위해 김씨를 대리 공천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김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꼼수 진행을 계속할지에 대해 “선관위의 유권 해석을 받아보고 결정하겠다”며 “문제가 없다면 그만둘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씨는 나꼼수를 진행하면서 정치권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해왔다. 비속어도 자주 등장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이 같은 발언을 자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요즘 ‘족구’라고 바꿔 말하지 않느냐”며 유쾌하게 넘겼다.
김씨는 총선을 앞두고 라디오방송 고정 출연을 그만뒀다. 정 전 의원의 지지모임인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홈페이지의 공동운영자 자리도 내려놓기로 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