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14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의 머큐리캐피탈(Mercury Capital Advisors, 회장 마이클 리카디 Michael G. Ricciardi)과 국내 독점판매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머큐리캐피탈사가 공급하는 해외 대안투자자산 상품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이와 더불어 해외 유명 PEF 및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등 관련 상품의 차별화된 분석 및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머큐리캐피탈은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PEF(사모투자펀드) 그룹 멤버들이 자금조달 및 자문 서비스 사업영역을 독립해 2009년 설립한 대안투자상품의 판매 및 자문서비스 업체(Private Equity Fundraising Advisors)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집한 100여 개의 펀드 금액은 125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10여 국에서 글로벌 팀을 통해 기관투자자 및 거액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 및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국부펀드 등이 투자 자문을 받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톰슨 로이터에서 주관하는 ‘종합 사모펀드 자금조달(Total Private Equity Placements)’ 부문에서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세계적인 대형 투자은행을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그 외 다수의 대안투자 자금조달부문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이제성 KDB대우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머큐리캐피탈은 세계 굴지의 PEF 운용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안투자 자금조달 자문사"라며 "KDB대우증권은 앞으로도 우수한 대안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