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후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7%) 오른 538.86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2월 소매판매가 크게 개선된다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적극적인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점을 호재로 급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543.22포인트까지 올랐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차례로 매도로 돌아서면서 장 후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개인이 2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억원, 기관은 8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른손이 상한가로 장을 마친 덕에 종이목재업종이 4.17% 뛰었다. 인터넷, 금융, 일반전기전자, 화학, 운송 등도 1~2%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오락문화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동서, SK브로드밴드가 올랐고 CJ오쇼핑, CJ E&M,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이 미끄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7개 등 466개 종목이 뛰었다. 하한가 7개를 비롯 482개 종목은 하락했고 8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