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지인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메신저피싱’이 활개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회사원 J씨는 최근 메신저에서 후배로부터 “인터넷뱅킹이 안돼서 그러는데 500만원을 (지정하는 계좌로)대신 보내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갑작스런 송금 요청에 후배에게 전화를 걸자 후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제 메신저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당황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메신저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