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크게 줄어든다.

김문수 국세청 차장은 14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 초청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 회복과 성장에는 외국계 기업의 투자와 경제 활동이 큰 기여를 했다”며 이 같은 세정 방침을 밝혔다.

김 차장은 “탈루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기획 점검과 역외 탈세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되 외국계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며 “올해 외국계 기업 정기 세무조사 선정 비율을 전년 대비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