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 GE코리아 사장 "5년 내 매출 2배 이상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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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제너럴일렉트릭(GE)코리아 사장(50·사진)이 “한국에서 5년 이내에 2~4배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매출 성장과 함께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모범적인 기업시민으로서의 윤리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 1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GE의 사업들은 분야가 다양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일관성이 있다”며 “인류가 당면한 난제들을 풀어가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강 사장이 본사에서 부여받은 임무는 역시 성장이다. 그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혁신 이미지가 강하고 잠재성이 큰 만큼 성장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해 헬스케어, 에너지, 가전 등 각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GE코리아 매출은 17억달러(1조9000억원)였다. GE코리아는 올해 150명을 채용하고 리더십 등 인재 양성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검토 사항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동력발전소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시야를 넓혀간다. 강 사장은 “태양광, 풍력, 수자원 등 어떤 것이 차세대 주력 에너지가 될지 여러 각도에서 연구 중”이라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폭넓은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E코리아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강조하는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IT) 활용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강 사장은 “GE가 갖고 있는 인프라 기술과 접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300~40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항공엔진을 점검할 때 비행기가 착륙해야 하는데 운항 중 실시간으로 점검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시간과 연료를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강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MIT에서 경영학석사를 받았다. 한국 IBM, 한국 HP, 컴팩코리아 등을 거쳐 시스코시스템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강 사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 1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GE의 사업들은 분야가 다양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일관성이 있다”며 “인류가 당면한 난제들을 풀어가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강 사장이 본사에서 부여받은 임무는 역시 성장이다. 그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혁신 이미지가 강하고 잠재성이 큰 만큼 성장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해 헬스케어, 에너지, 가전 등 각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GE코리아 매출은 17억달러(1조9000억원)였다. GE코리아는 올해 150명을 채용하고 리더십 등 인재 양성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검토 사항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동력발전소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시야를 넓혀간다. 강 사장은 “태양광, 풍력, 수자원 등 어떤 것이 차세대 주력 에너지가 될지 여러 각도에서 연구 중”이라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폭넓은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E코리아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강조하는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IT) 활용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강 사장은 “GE가 갖고 있는 인프라 기술과 접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300~40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항공엔진을 점검할 때 비행기가 착륙해야 하는데 운항 중 실시간으로 점검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시간과 연료를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강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MIT에서 경영학석사를 받았다. 한국 IBM, 한국 HP, 컴팩코리아 등을 거쳐 시스코시스템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