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48社, 31년간 빠짐없이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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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지난해 배당성향이 소폭 높아졌다. 현대차와 샘표식품 남양유업 등 48개사는 최근 31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432개 상장사(최근 2년 연속 배당)의 지난해 배당성향이 전년보다 0.16%포인트 늘어난 17.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배당금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배당성향이 클수록 수익에 비해 배당금이 많다는 의미다.
주가에 대한 배당금 비율을 가리키는 시가배당률은 2.26%로 전년보다 0.18%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은 11조8265억원으로 전년(12조2143억원)보다 3.18%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를 44.73% 줄인 영향이 컸다.
주당 배당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한전KPS로 전년보다 1만3000원 증가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8000원), SK C&C(7500원), 카프로(6000원), 에쓰오일(4600원) 등의 순이었다.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31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배당을 한 기업은 48개였다. 현대차 샘표식품 남양유업 농심 등이 배당지속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432개 상장사(최근 2년 연속 배당)의 지난해 배당성향이 전년보다 0.16%포인트 늘어난 17.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배당금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배당성향이 클수록 수익에 비해 배당금이 많다는 의미다.
주가에 대한 배당금 비율을 가리키는 시가배당률은 2.26%로 전년보다 0.18%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은 11조8265억원으로 전년(12조2143억원)보다 3.18%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를 44.73% 줄인 영향이 컸다.
주당 배당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한전KPS로 전년보다 1만3000원 증가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8000원), SK C&C(7500원), 카프로(6000원), 에쓰오일(4600원) 등의 순이었다.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31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배당을 한 기업은 48개였다. 현대차 샘표식품 남양유업 농심 등이 배당지속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