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 50001)’을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5001은 기업 경영 과정에서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기 위해 작년 6월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10월부터 본사 설계·구매 등 주요 부서와 기술연구소, 현대제철 3호기 고로 및 코크스 현장 등 5개 현장을 중심으로 인증을 적용했다. 앞으로 국내외 모든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호응하고 각종 에너지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67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증 수여식은 이날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정수현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사이먼 배터스(세번째) 로이드인증원 동북아 최고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성근 기자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