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머큐리캐피탈과 MOU
KDB대우증권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의 대안투자상품 판매ㆍ자문업체인 머큐리캐피탈과 국내 독점판매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증권은 국내 기관투자가나 거액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머큐리캐피탈이 자문 또는 자금모집을 중개하는 해외 사모펀드(PEF) 같은 대안투자상품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PEF, 부동산 등 대안투자상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머큐리캐피탈은 미국 메릴린치의 PEF그룹 멤버들이 2009년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이들이 자문 또는 중개해 모집된 펀드 금액은 총 100여개, 125조원에 달한다. 유럽과 아시아, 중동지역의 국부펀드들에게도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성 상품전략본부장(상무)은 “머큐리캐피탈은 세계 굴지의 PEF 운용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안투자 자금조달 자문사”라며 “대우증권은 앞으로 우수한 대안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