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과 서울지방병무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특성화고 졸업자의 고용 확대와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기관들은 앞으로 산학연계 특성화고의 졸업자·졸업예정자가 산학연계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우선 채용되도록 돕고, 취업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업을 지원한다.

특성화고 졸업자가 취업한 중소기업에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편입시켜주고 이들이 대체복무라는 신분 때문에 근로관계법상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근로 권익을 보호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군복무 대신 제조·정보처리 생산인력으로 대체 복무하는 산업기능요원제도는 당초 올해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해 2015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