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국제선 항공기가 24시간 운항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공항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시간 제한을 없애고 심야에도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1단계로 현재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돼 있는 항공기 운항시간을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마을별 소음대책위원장, 관련 전문가 등으로 ‘제주공항 국제선운항 활성화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14일 설명회를 열고 주민 동의와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연장운항을 개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소음 피해지역 주민의 요구 사항을 공항소음 대책사업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요청해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의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8.2㎢에 포함된 주민은 용담ㆍ도두ㆍ외도 등 5개동지역의 1718가구 다.

김포=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