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도널드ㆍ로즈와 맞대결
최경주(42·사진)가 미국 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첫날 세계 랭킹 2위 루크 도널드(영국),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캐딜락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로즈(영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에서 2002, 2006년 두 차례 챔피언에 오른 최경주는 주최 측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은 셈이다. 세 선수는 16일 오전 2시33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파71·7340야드)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중계 시간에 플레이하게 돼 TV 카메라의 집중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부진했던 배상문(26)을 비롯해 위창수(40), 강성훈(25), 노승열(21)과 재미교포 존 허(22), 케빈 나(29), 앤서니 김(27) 등 한국(계) 선수는 총 8명이다.

최경주, 도널드ㆍ로즈와 맞대결
미 LPGA투어는 16일부터 19일까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613야드)에서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을 연다. 신지애(24)가 왼손등 통증을 떨치고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사다. 신지애는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나연(24)과 유소연(22), 싱가포르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놓친 재미교포 제니 신(20) 등이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우승 대결을 펼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