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두 달 앞두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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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 옥상서 용접중 불붙어
개막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수 세계박람회(5월12일~8월12일) 시설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낮 12시50분께 박람회장 내 국제관 옥상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국제관 4개동 가운데 카타르관 등이 들어서고 있는 C동 옥상 인조잔디 설치장(사진)에서 시작됐다.
옥상에서 설치물 사이로 인조잔디를 채우는 공사를 하는 용접 작업 도중 불꽃이 인근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옥상에 설치 중이던 인조잔디 150㎡가 탔지만 인명 및 실내 전시물 피해는 없었다. 조직위 측은 내달 초까지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관은 지난 1월에도 A관 지붕에서 쓰레기에 불이 나 현장 근로자가 소화기로 진화하는 소동이 있었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번 화재로 약 2억5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여수 시민들은 “조직위를 비롯한 당국의 현장 관리감독 소홀 등 정신자세가 해이해진 때문”이라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더 철저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14일 낮 12시50분께 박람회장 내 국제관 옥상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국제관 4개동 가운데 카타르관 등이 들어서고 있는 C동 옥상 인조잔디 설치장(사진)에서 시작됐다.
옥상에서 설치물 사이로 인조잔디를 채우는 공사를 하는 용접 작업 도중 불꽃이 인근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옥상에 설치 중이던 인조잔디 150㎡가 탔지만 인명 및 실내 전시물 피해는 없었다. 조직위 측은 내달 초까지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관은 지난 1월에도 A관 지붕에서 쓰레기에 불이 나 현장 근로자가 소화기로 진화하는 소동이 있었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번 화재로 약 2억5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여수 시민들은 “조직위를 비롯한 당국의 현장 관리감독 소홀 등 정신자세가 해이해진 때문”이라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더 철저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