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삼성 공채에 외국인 700명이 몰렸다는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대졸 공채에 47개국에서 700명의 외국인이 지원했다고 한다. 2009년 15개국 130명이던 외국인 지원자가 3년 만에 나라 수로 3배, 인원 수는 5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국적도 미국 중국 프랑스 등은 물론 예멘 아제르바이잔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총망라한다. 이번 채용은 현지 채용이 아닌 국내 채용이다. 안방 일자리까지 내준다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은 유엔 회원국(193개)보다 훨씬 많은 나라에 제품을 파는 글로벌기업이다. 외국인재 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내에 청년백수가 넘쳐난다.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자는 35만명이지만 그냥 쉬고 있다는 청년이 40만4000명이었다. 여기에다 취업학원 수강, 불완전 취업자 등을 합치면 사실상 청년 실업자는 100만명을 훌쩍 넘는다. 청년 실업률이 8.3%이지만 실제 실업률은 20% 이상이라는 얘기다.
세계의 인재들이 앞다퉈 한국 기업에 지원하듯이, 우리 젊은이들도 해외로 나가야 한다. 기업들이 비좁은 내수시장에서 탈피해 해외로 나가 성공했다면 일자리 역시 마찬가지다. 청년들의 취업 무대도 5대양 6대주가 될 수 있다. FTA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 영토가 확보됐다. 더구나 지금 청년들은 어학, IT실력 등 단군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춘 세대다. 그럼에도 무수한 청년들이 공무원, 공기업 취업에 목을 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불행한 일이다.
도전하는 이에게는 반드시 길이 있다. 정부는 제2 중동붐에 대비해 올해 대졸자 3500명 등 4800명의 해외 건설인력을 양성한다. 병역특례나 세금면제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아산문화재단 등 각종 기관에서 수천명의 해외인턴을 보내고, 지자체들도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해외 유수기업들에 취업한 선배들을 멘토로 삼을 수도 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청춘이 아니다.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
국내에 청년백수가 넘쳐난다.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자는 35만명이지만 그냥 쉬고 있다는 청년이 40만4000명이었다. 여기에다 취업학원 수강, 불완전 취업자 등을 합치면 사실상 청년 실업자는 100만명을 훌쩍 넘는다. 청년 실업률이 8.3%이지만 실제 실업률은 20% 이상이라는 얘기다.
세계의 인재들이 앞다퉈 한국 기업에 지원하듯이, 우리 젊은이들도 해외로 나가야 한다. 기업들이 비좁은 내수시장에서 탈피해 해외로 나가 성공했다면 일자리 역시 마찬가지다. 청년들의 취업 무대도 5대양 6대주가 될 수 있다. FTA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 영토가 확보됐다. 더구나 지금 청년들은 어학, IT실력 등 단군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춘 세대다. 그럼에도 무수한 청년들이 공무원, 공기업 취업에 목을 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불행한 일이다.
도전하는 이에게는 반드시 길이 있다. 정부는 제2 중동붐에 대비해 올해 대졸자 3500명 등 4800명의 해외 건설인력을 양성한다. 병역특례나 세금면제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아산문화재단 등 각종 기관에서 수천명의 해외인턴을 보내고, 지자체들도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해외 유수기업들에 취업한 선배들을 멘토로 삼을 수도 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청춘이 아니다.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