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참여감독제 모든 재해재난 공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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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불량자재 사용과 부실시공 등을 막기위해 2008년 도입한 공사현장의 주민참여감독제를 재난·재해 복구 및 침수방지를 위한 모든 공공 공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주민참여로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초구가 발주하는 모든 수해복구, 침수방지 공사는 액수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주민들을 감독관으로 참여시켜야 한다. 주민감독관은 감독대상 공사와 관련된 업종 자격증 소지자, 건설업체 근무 경험자, 관련 분야 교수, 주민 등으로 공사별로 15명 이상 위촉돼 설계단계부터 준공 때까지 전 과정을 감시하게 된다.
서초구는 현재 18개 동에서 209명의 주민감독관을 두고 있다. 이들은 작년 하수도 개량공사, 어린이공원 시설물 현대화 사업, 전원마을 수해복구사업 등 총 26개 공사에서 67회 감독 활동을 벌였다. 서초구는 올해 45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형촌·전원마을 침수방지사업, 우면산·방배공원·서리풀·새우촌공원 산사태 복구사업 등 총 33개 공사에 이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올해 주민참여감독자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작년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해 관급공사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지난해 7월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주민참여로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초구가 발주하는 모든 수해복구, 침수방지 공사는 액수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주민들을 감독관으로 참여시켜야 한다. 주민감독관은 감독대상 공사와 관련된 업종 자격증 소지자, 건설업체 근무 경험자, 관련 분야 교수, 주민 등으로 공사별로 15명 이상 위촉돼 설계단계부터 준공 때까지 전 과정을 감시하게 된다.
서초구는 현재 18개 동에서 209명의 주민감독관을 두고 있다. 이들은 작년 하수도 개량공사, 어린이공원 시설물 현대화 사업, 전원마을 수해복구사업 등 총 26개 공사에서 67회 감독 활동을 벌였다. 서초구는 올해 45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형촌·전원마을 침수방지사업, 우면산·방배공원·서리풀·새우촌공원 산사태 복구사업 등 총 33개 공사에 이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올해 주민참여감독자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작년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해 관급공사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