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창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 들어 44% 상승했다"며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수혜 및 로봇 관련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이어 "전고체 배터리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인 자동차용으로 사용하기엔 가격이 높아 부담"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B2B(기업 간 거래)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정성, 충전 속도 우위 등이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 전해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당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경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99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자산 내용연수 변경과 개발비 자산화 등으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회의론이 힘을 얻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2.58포인트(1.2%) 하락한 4만8908.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84.32포인트(1.23%) 떨어진 6798.4에 나스닥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낮은 2만2540.59에 장을 마쳤다.임의소비재와 소재는 2% 넘게 급락했으며 기술과 금융, 에너지도 1% 이상 떨어졌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만 강보합으로 버텼다.AI 및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부담이 큰 가운데 AI가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 영역을 갉아먹으면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빅테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다.이 영향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4% 이상 하락했다. MS는 애저, 아마존은 AWS가 두 회사의 핵심 수익 창출원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다. 특히 MS는 이날 시가총액 3조달러선을 내줬다.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시장 기대치(1.97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3억9000만달러로 컨센서스 2113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전날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던 알파벳은 이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제작하는 브로드컴은 장중 6%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알파벳이 AI 관련 자본 지출을 더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다.스티븐 터크우드 모던웰스매니지먼트 투자 담당 이사는 "일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추가 자본 지출을 계획하는 가운데 시장은 비이성적인 과열보다는 신중한 판단을 내리고
DB증권은 6일 CJ ENM에 대해 넷마블 지분 매각이 이뤄져야 손익 개선이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다. 실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단 의견이다. 이에 기존의 목표주가 8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신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1조4378억원을, 영업이익은 109.8% 증가한 8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예상치를 80% 웃도는 것으로 티빙 영업적자 축소, 커머스 이익 증가 등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티빙은 KBO 성수기가 아닌 지난 4분기에 적자폭을 줄인 게 의미가 크다"며 "해외 브랜드관 매출이 올해 실적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신 연구원은 다만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남아있다고 봤다.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티빙과 피프스시즌(미국 스튜디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지금 매년 발생하는 대규모 영업외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다.그는 "모든 주주가 원하고 있는 넷마블 지분(17.6%) 매각이 빨리 이뤄진다면, 지분법손익과 이자비용의 상당부분이 줄어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연구원은 이어 "TV 광고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1~2월도 JTBC향 광고 쏠림으로 역성장할 전망"이라며 "주요 사업부의 톱라인 성장은 주가의 장기적 우상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디지털 광고와의 통합광고 전략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여러 우려에도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 건 피프스시즌과 티빙 영향이다. 그는 "각 사업부의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