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미사일 발사 강행 땐 안보리 제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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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4월12~16일 중 한반도 서해 방향으로 발사하겠다고 밝힌 ‘광명성 3호’(장거리 미사일)의 1단계 추진체는 충남 변산반도 서쪽 140㎞ 공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관계 전문가 등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16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발표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통보한 항로를 분석한 결과 1단계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90㎞ 공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 당국은 그러나 1단계 추진체가 예상과 달리 공해상이 아닌 우리 영해나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를 강행할 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면 대북 식량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일본은 요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18일 관계 전문가 등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16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발표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통보한 항로를 분석한 결과 1단계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90㎞ 공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 당국은 그러나 1단계 추진체가 예상과 달리 공해상이 아닌 우리 영해나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를 강행할 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면 대북 식량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일본은 요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