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회장 검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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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19일 검찰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나왔다. 국외 재산 도피와 탈세 등 혐의를 시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변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선 회장을 상대로 △유럽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1000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자산을 빼돌렸는지 여부 △아들 현석씨 명의로 지난 2008년 미국 베버리힐스에 200만달러 상당의 고급 주택을 구입한 자금출처 △2007년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 과정에서 유경선 회장측과 이면계약 체결여부 △강원 춘천 인근 골프장 회원권을 납품업체에 강매했는지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하지만 선 회장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두차례 더 소환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절차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나왔다. 국외 재산 도피와 탈세 등 혐의를 시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변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선 회장을 상대로 △유럽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1000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자산을 빼돌렸는지 여부 △아들 현석씨 명의로 지난 2008년 미국 베버리힐스에 200만달러 상당의 고급 주택을 구입한 자금출처 △2007년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 과정에서 유경선 회장측과 이면계약 체결여부 △강원 춘천 인근 골프장 회원권을 납품업체에 강매했는지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하지만 선 회장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두차례 더 소환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절차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