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는 추신수(30)가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볼넷 1개를 골라내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첫 도루에 성공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300으로 소폭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 올라 왼손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볼넷을 차분히 골라내 출루했다.

추신수는 호세 로페즈의 좌전 안타로 3루까지 밟았지만 다음 타자 케이시 코치맨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홈을 밟진 못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2사 1루였던 5회말엔 1루 주자 제이슨 도널드가 견제구로 아웃되면서 함께 물러났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초구를 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8회초 수비 때 채드 허프만으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4-3으로 다저스를 이겼다.

LA 에인절스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7회초 1사 1루에서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의 대타로 나섰으나 병살타를 쳐 2게임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