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 부상과 솔직하고 심도있는 대화"

지난 17일 중국을 방문했던 북한 외무성의 리용호 부상이 20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리용호 부상은 지난 19일 중국의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를 비롯한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나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계획에 따른 한반도 안보문제, 6자회담 재개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리 부상이 우다웨이와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 6자회담 추진방안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리 부상은 우다웨이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을 감시할 사찰단을 파견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리 부상은 또 4월로 예정된 `광명성 3호' 발사는 미국과의 양자합의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리 부상은 지난 7-9일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대학원인 맥스웰스쿨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한반도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으며 귀로에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