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가 양악수술을 했다면?” 동서고금을 막론한 동안 열풍
[박영희 기자] 어려 보이는 얼굴은 여성들이 바라는 아름다움의 기준 중 하나다. 젊음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며, 유행보다는 시대를 초월하는 요구에 가깝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중국의 ‘양귀비’다. 그는 탱탱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100일이 안된 아이의 오줌으로 목욕과 마사지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맥주 거품으로 세안하고, 식초에 진주를 넣어 마시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현세는 데미무어의 경우를 들 수 있다. 피를 정기적으로 빼는 것이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로 알았던 그는 거머리를 사용했다. 거머리가 피 속의 독소를 빼내는 작용을 해 피를 많이 흘릴수록 건강해진다고 믿은 것이다.

모두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들은 아니다. 하지만 동안에 대한 욕망은 시대가 다를 뿐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동안 얼굴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눈매나 코, 이마, 광대뼈 등 세밀한 부분부터 얼굴크기와 형태, 턱의 라인 등이 모두 일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동안이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최근 부각되는 조건은 단연 얼굴형이다. V라인으로 대표되는 작고 갸름한 얼굴과 턱의 라인은 이름을 딴 광고 카피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전문가들은 얼굴형이 동안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광대뼈와 아래턱 등이 얼굴의 윤곽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과도하게 턱이 발달된 사람이나 광대뼈가 튀어나온 사람들은 의도와는 다르게 거부감 있는 인상을 풍길 수 있다. 성격과는 다르게 강해 보이고, 험악한 인상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 같은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에게 최근의 트렌드는 교정이나 양악수술 등의 치료를 통한 얼굴형의 변화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의 시술 발언으로 유명해진 양악수술은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동안 시술 중 하나다.

양악수술은 아래턱과 위턱수술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턱의 구조가 선천적인 기형일 때 혹은 자라오면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턱의 발달이 심해졌을 때 시행하는 것이 양악수술이다. 주걱턱이나 사각턱 등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크게 발달해 있다. 이에 상악골을 위로 올려주고 하악골은 후방으로 위치시켜 발달된 아래턱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다.

양악수술 외에도 턱의 발달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이 아닌 주사요법이나 마사지를 통해서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 턱의 발달은 후천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생활습관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양악수술을 고민하기 전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턱의 발달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에버엠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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