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1일 철강업종에 대해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3분기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른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되고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제한된다는 것은 곧 수익 예상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중국의 철강 유통 재고와 철강 원재료 가격 역시 3월 초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국 철강 업황 개선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2분기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철강 가격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근 가격은 3월초 대비 소폭 하락(-1.2%)한 반면 열연코일과 선재 가격은 소폭 상승(각각 0.7%, 2.2% 상승)하는 등 제품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철강 시장의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는 "철강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아 아직 철강 업황 개선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