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가장 부진, 대형주 그나마 선방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달보다 낮게 발표됐기 때문이다.

유로존 제조ㆍ서비스업 복합 PMI 예비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전날 오전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가 지난 한 주 동안 -0.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주식형펀드는 -0.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0.83% 하락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66% 하락에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1.34%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66% 하락하며 가장 선방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7%, 0.30% 떨어졌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 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9%, 0.19% 하락하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시장중립펀드는 수익률이 0.07% 상승하며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도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과 최근 몇 주간의 상승세에 따른 경계감으로 차익시현 매물 출회가 이어진 탓이다.

러시아주식펀드가 -2.67%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고 중국주식펀드도 한 주간 2.61% 하락하며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1.90%), 인도주식펀드(2.26%), 브라질주식펀드(2.18%)도 떨어졌다.

북미주식펀드는 0.81% 상승해 지역권 펀드 가운데 가장 선방했다.

동남아주식펀드도 0.65% 상승하며글로벌 증시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