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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추위 끝 … 27일부터 '진짜 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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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 내달 4일부터 벚꽃 개화
    올해 서울 등 중부지역의 ‘진짜 봄’은 언제부터일까. 이달 27일부터다. 일평균 기온이 영상 5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 더 이상 영하의 추위가 없는 때를 완전한 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사실상 마지막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며 “이날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27일부터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은 “서울 등 중부지역은 27일부터 사실상 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24절기상 봄의 시작은 2월5일께인 입춘(立春)이다. 그러나 최근 30년래 평년치 기준으로 입춘의 평균기온은 영하 1.5도로, 기상학적으로는 겨울이다. 올해도 입춘 이틀 뒤인 지난달 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5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과 학계에선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본다. 서울 기준으로 최근 30년래 평년치를 보면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점은 절기상 경칩(驚蟄)과 춘분(春分) 사이인 3월12일무렵이다.

    올해는 지난 1일 평균기온이 8.7도까지 오르며 봄날씨를 보이기도 했지만 북쪽의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평균기온이 이달 중순엔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계속됐다.

    봄을 알리는 벚꽃도 개화를 앞두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 등 중부지역은 다음달 4일부터 벚꽃이 개화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 여의도는 다음달 16일께 벚꽃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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