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서 '와인 왕국' 칠레 대통령이 선택한 와인은?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바스티안 피녜라가 칠레 대통령이 에라주리즈가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를 오찬 와인으로 선택했다.

26일 와인수입업체 아영FBC에 따르면 이 와인은 이날 정오 롯데호텔에서 칠레 대통령이 주최하는 한-칠레 경제협의회 이후 오찬에 쓰일 예정이다.

칠레 대통령이 선택한 와인인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 2008년산 외에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 2010년, 카베르네 소비뇽 2009년도 에라주리즈의 제품이다.

돈 막시미아노는 2008년 베이징 테이스팅 1,2위, 2008년 코펜하겐 테이스팅 2위, 2009년 스톡홀롬 테이스팅에서 1위를 차지한 명품 와인이다. 현재 루프트한자 1등석에 공식 지정 와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에라주리즈 가문은 모두 4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칠레 대표 명문가다. 이 가문은 1870년 와이너리를 설립했고, 5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행사에 쓰일 와인의 품질 보관을 위해 특별 보관에 들어갔다" 며 "롯데호텔까지 운반할 때 무진동차를 쓰는 등 품질 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