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주 용담동 유적' 사적으로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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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초기 유적인 ‘제주 용담동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6일 제주시 용담동 2696-2번지 일대 선사유적지와 지석묘 3기를 포함한 21필지(1만279㎡)의 ‘제주 용담동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 유적에서는 지난해 2~5월 주택 건설을 위해 실시한 발굴 조사에서 수혈(竪穴·구덩이)주거지 29기와 대형 굴립주(堀立柱·작은 구덩이를 여러 개 파서 기둥을 세운 것) 건물지 3동 등 다양한 유구(遺構)가 출토됐다.
이 유적은 기원전 2~3세기 경 탐라 시대 초기의 원형 수혈주거지로서 한천변을 따라 제주도에서 가장 발달한 용담동식의 대형 지석묘가 군을 이루고 있어, 탐라 시대 초기 소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사·학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제주 용담동 유적’은 30일간 이해 관계자 및 각계의 의견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공식 지정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문화재청은 26일 제주시 용담동 2696-2번지 일대 선사유적지와 지석묘 3기를 포함한 21필지(1만279㎡)의 ‘제주 용담동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 유적에서는 지난해 2~5월 주택 건설을 위해 실시한 발굴 조사에서 수혈(竪穴·구덩이)주거지 29기와 대형 굴립주(堀立柱·작은 구덩이를 여러 개 파서 기둥을 세운 것) 건물지 3동 등 다양한 유구(遺構)가 출토됐다.
이 유적은 기원전 2~3세기 경 탐라 시대 초기의 원형 수혈주거지로서 한천변을 따라 제주도에서 가장 발달한 용담동식의 대형 지석묘가 군을 이루고 있어, 탐라 시대 초기 소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사·학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제주 용담동 유적’은 30일간 이해 관계자 및 각계의 의견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공식 지정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