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에딘버러공항 인수전…인천공항공사, 예비입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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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3월26일 오전 7시5분 보도
인천공항공사가 영국 에딘버러공항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을 통과해 내달 중순 본입찰에 들어간다.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공항공사(BAA)는 5월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예비입찰을 통과해 본입찰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난주 인수담당팀이 현지로 가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준비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26일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코틀랜드 계열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 등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전략적투자자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공사 컨소시엄 외에도 3개의 인수 후보자가 숏리스트(적격 예비 후보)에 올랐다. 영국계 벤처캐피털인 3i그룹과 연기금 USS, M&G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입찰을 통과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GE가 공동 출자한 사모투자법인 GIP, 영국계 은행 노블그로스아트와 사모펀드 칼라일이 손잡은 컨소시엄도 각각 본입찰을 준비 중이다.
매각 주관사인 씨티그룹과 BNP파라바는 내달 중순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영국공항공사 측에서 가능한 빨리 매각 작업을 진행해 본입찰 후 한달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