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가입자에 영화·게임 무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月 2만원 콘텐츠 제공
데이터 제공량 86% 늘려
서비스 차별화 전략 발표
데이터 제공량 86% 늘려
서비스 차별화 전략 발표
SK텔레콤이 프리미엄 콘텐츠 무료 제공, 데이터 용량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전략을 27일 발표했다. LTE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서비스·콘텐츠 차별화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은 LTE 62(6만2000원)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 매달 2만원 상당의 최신 콘텐츠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화 드라마 등 주문형 비디오(VOD), 게임, 애플리케이션, e북, 만화 등 80여개 ‘T프리미엄’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넥슨 네오위즈 NHN 등 게임사와 손잡고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요금을 결합한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도 내놓기로 했다. 이르면 5월부터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와 네오위즈인터넷의 ‘블루문’ 같은 인기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LTE로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이 콘텐츠 강화를 내세운 것은 LTE 대중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LTE 가입자는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NTT도코모도 VOD, 게임, 영상, 방송 등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하면서 LTE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요금제도 손본다. 내달 1일부터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요금제에 따라 최대 86% 확대한다. LTE 34 요금제는 350메가바이트(MB)에서 550MB로, LTE 62 요금제는 3기가바이트(GB)에서 5GB로, LTE 100 요금제는 10GB에서 18GB로 데이터 용량이 늘어난다.
과도한 데이터 이용 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상한제’도 신설한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해 데이터를 쓰면 880MB까지는 패킷당 0.01원을 부과하고, 데이터를 아무리 초과 사용해도 1만8000원만 내도록 했다. 데이터 초과량이 3GB를 넘어가면 웹서핑이나 이메일 정도만 하도록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SK텔레콤이 데이터 요금제를 바꾼 것은 LTE의 빠른 속도와 풍부해진 콘텐츠를 즐기는 데 요금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가 2배 많은 데이터로 가입자를 빠르게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SK텔레콤은 LTE 62(6만2000원)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 매달 2만원 상당의 최신 콘텐츠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화 드라마 등 주문형 비디오(VOD), 게임, 애플리케이션, e북, 만화 등 80여개 ‘T프리미엄’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넥슨 네오위즈 NHN 등 게임사와 손잡고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요금을 결합한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도 내놓기로 했다. 이르면 5월부터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와 네오위즈인터넷의 ‘블루문’ 같은 인기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LTE로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이 콘텐츠 강화를 내세운 것은 LTE 대중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LTE 가입자는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NTT도코모도 VOD, 게임, 영상, 방송 등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하면서 LTE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요금제도 손본다. 내달 1일부터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요금제에 따라 최대 86% 확대한다. LTE 34 요금제는 350메가바이트(MB)에서 550MB로, LTE 62 요금제는 3기가바이트(GB)에서 5GB로, LTE 100 요금제는 10GB에서 18GB로 데이터 용량이 늘어난다.
과도한 데이터 이용 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상한제’도 신설한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해 데이터를 쓰면 880MB까지는 패킷당 0.01원을 부과하고, 데이터를 아무리 초과 사용해도 1만8000원만 내도록 했다. 데이터 초과량이 3GB를 넘어가면 웹서핑이나 이메일 정도만 하도록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SK텔레콤이 데이터 요금제를 바꾼 것은 LTE의 빠른 속도와 풍부해진 콘텐츠를 즐기는 데 요금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가 2배 많은 데이터로 가입자를 빠르게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