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네패스리그마, 에너지 효율과 디스플레이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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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지·소재 기업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2009년 자회사 네패스리그마를 설립해 반도체 제조, LCD 공정 노하우를 이용해 열 차단이 되면서도 다양한 색깔을 내는 세계최초의 투명컬러 열차단유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시광선 투과율이 70%가 넘어 투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근적외선을 80% 이상 차단해 차열 기능을 갖췄다. 햇빛은 잘 들지만 더위는 막아준다.
이 유리를 설치한 곳과 일반유리를 설치한 곳의 온도가 최대 8도까지 차이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름철 직사광선을 네패스 리그마의 열차단 유리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고, 냉방비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기술은 LCD에서 나타낼 수 있는 색깔을 모두 구현할 수 있고, 투명도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색필름을 사용해 컬러 유리를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품질이 저하되거나 제조단가가 상승하는 문제가 있고, 착색유리의 경우 색깔이 블루·그린·브론즈로 제한돼 있었다.
네패스리그마는 국내에서 이 기술을 특허 등록했고, 미국·중국·유럽·일본에서도 특허 출원 중이며 올 여름께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네패스리그마는 작년 매출 2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짧은 기간에 기술을 바탕으로 연 5배의 매출신장을 이루는 셈이 된다.
김종만 상무는 “유리 시장은 일반 유리에서 기능성 유리를 넘어 포토크로믹유리, 일렉트로크로믹유리 등 스마트제품으로 향해가고 있다”며 “네패스리그마는 전자재료 화학재료 코팅 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재료 분야의 앞선 기술을 건축용 유리에 적용해 기존업체들이 하지 못하는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경쟁력을 갖추며 초우량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지·소재 기업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2009년 자회사 네패스리그마를 설립해 반도체 제조, LCD 공정 노하우를 이용해 열 차단이 되면서도 다양한 색깔을 내는 세계최초의 투명컬러 열차단유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시광선 투과율이 70%가 넘어 투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근적외선을 80% 이상 차단해 차열 기능을 갖췄다. 햇빛은 잘 들지만 더위는 막아준다.
이 유리를 설치한 곳과 일반유리를 설치한 곳의 온도가 최대 8도까지 차이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름철 직사광선을 네패스 리그마의 열차단 유리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고, 냉방비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기술은 LCD에서 나타낼 수 있는 색깔을 모두 구현할 수 있고, 투명도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색필름을 사용해 컬러 유리를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품질이 저하되거나 제조단가가 상승하는 문제가 있고, 착색유리의 경우 색깔이 블루·그린·브론즈로 제한돼 있었다.
네패스리그마는 국내에서 이 기술을 특허 등록했고, 미국·중국·유럽·일본에서도 특허 출원 중이며 올 여름께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네패스리그마는 작년 매출 2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짧은 기간에 기술을 바탕으로 연 5배의 매출신장을 이루는 셈이 된다.
김종만 상무는 “유리 시장은 일반 유리에서 기능성 유리를 넘어 포토크로믹유리, 일렉트로크로믹유리 등 스마트제품으로 향해가고 있다”며 “네패스리그마는 전자재료 화학재료 코팅 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재료 분야의 앞선 기술을 건축용 유리에 적용해 기존업체들이 하지 못하는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경쟁력을 갖추며 초우량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