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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칼날 다시 유통업체 향하나…"불공정관행 수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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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오전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중소납품업체 및 관련협회 대표 13명과 간담회를 갖고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4700여개 중소업체와 핫라인을 구축해 불공정 관행 사항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 인하 압박에 이은 또 다른 칼날을 갈고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분을 다른 부문에서 비용 전가로 메우는 '풍선효과'를 예방하는 데 역점을 둘 것" 이라며 "이를 위해 핫라인을 통해 불공정 관행과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125개 중소업체로부터 △판매수수료 인하로 인한 신규 출점 시 불이익 △재고 감소 위한 직매입거래 축소 △판촉사원 관련 인건비 부담 △판매장려금 일방적으로 결정 등의 제보 및 건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이들 중소업체로부터 받은 제보를 조사 단서로 활용할 것" 이라며 "유통분야에서 불공정 거래행위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업체로부터 인테리어비 및 행사비 부담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면서 "특히 유통업체가 판촉행사를 하면서 덤으로 주는 상품 비용을 중소업체에 떠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불공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상시 감시체계를 만들었다. 중소납품업체 임직원과 공정위 전담 직원 간 소규모 간담회를 열고, 상시 연락 체계 '핫라인'을 구축해 각종 애로사항을 모으고 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앞서 공정위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와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 인하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빅3' 백화점들은 중소 입점업체 중 절반 이상에 대해 판매수수료율을 3~7%포인트씩 인하키로 했다. 대형마트는 3~5%포인트, TV홈쇼핑 3~7%포인트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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