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올해부터 업체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도가 본격 실시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07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의 감축분을 ?당 5000원에 구입했다. 지난해까지 741만?(436건)에 대해 364억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 관리업체의 감축분은 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포스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연간 2만5000?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366개 업체가 평균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의 1.42%를 의무 감축분으로 할당받았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를 BAU의 30%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관리업체 외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