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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선거운동 점화…증시 수혜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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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증시에서도 총선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관련주들이 직접 수혜 권역에 들어서 있고, 여·야의 공약에 따라 규제산업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SNS 선거운동 상시 허용…포털株 각광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9대 총선부터 SNS 선거운동이 상시 허용돼 관련 포털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블로그, 커뮤니티, 미니홈피를 통해 주로 SNS에 접근한다"라며 "이는 포털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페이스북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될 것이라는 점도 포털주에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NHN, 다음, SK컴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총선 수혜 예상기업인 NHN 다음 등은 이미 총선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특별페이지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네이버는 총선 후보자들의 SNS 활동 내역과 SNS 포스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후보자는 지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후보자는 지금' 서비스는 후보자가 미투데이에 올린 내용을 전달하고 미투데이에 글이나 사진을 올린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활동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세금, 복지, 부동산 등 예민한 이슈에 대해 후보별 입장을 150자로 모아 볼 수 있는 '150자 정책 문답' 코너도 운영한다.

    네이버의 총선 서비스는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투표약속'과 '우리들의 총선' 등 캠페인을 통해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투표약속'은 선택한 투표지역에서 약속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구별로 투표약속 횟수를 공개해 어느 지역 유권자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은지 보여준다.

    ◆ 규제강화 공약 봇물…통신·대형 유통주株 등은 피해 예상

    여·야 공약과 관련해서는 규제강화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 영향으로는 총출제 부활과 관련해 기존 지주회사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대그룹 집단의 2세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그룹사별로 일부 피해 기업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종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자동차부품 업종의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가 그 대상이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피해주로 분류되고 있고, 대형마트 점포 출점 제한으로 이마트와 롯데쇼핑도 예상 피해주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여·야 정당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출자총액 제한제도 재부활 및 순환출자 금지"라며 "이는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가속화시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장기적으로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시키는 긍정적 요인과 단기적으로는 기업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혼선, 기업 내부현금이 지배구조강화를 위해 소요된다는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3년 간의 유예기간 등을 고려할때 단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건강보험 보장 강화 등에 대한 사회보장제도의 강화와 통신비 인하와 같은 물가 안정 및 서민생활 지원,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인하 및 주식 양도차익세 도입 등 세수확대 등도 기업에 영향을 미칠 공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선거공약이 유권자들의 경제적 이익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선거공약이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하지만 공약이 법률을 통해 제도화되는 시기와 법률의 시행시기를 감안하면 효과는 단기적이라기 보다 장기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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