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 부산연제우체국(국장 이석로)은 29일 연제우체국에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부산연제경찰서(서장 정명시)와 집배원 범죄신고요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실정에 밝은 집배원을 이용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범죄 예방과 아동 보호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우체국과 경찰은 부산연제우체국 집배원 66명을 범죄 신고요원으로 위촉해 집배원들이 업무중 주택가, 골목길, 범죄사각지대에서 범죄자나 거동 수상자 또는 위기에 처한 사회적 약자를 발견 했을 경우 경찰에 즉시 정보를 제공,범죄관련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석로 부산연제우체국장은 “우체국과 경찰서의 업무협조가 활성화되면 지역내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아동성폭력이나 학교폭력 예방으로 아동지킴이 역할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우체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시 연제경찰서장은 “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해 우체국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사회가 안정돼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