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유층은 10년 후 600만 달러(약 68억 원)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9일 "한국자산가들의 목표로 삼는 10년 후 재산증식 규모는 평균 600만 달러"라며 "이는 조사대상인 아시아 9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 밝혔습니다. 2011년 10월~11월에 걸쳐 한국 등 아시아 9개국에서 금융자산 10만 달러(약 1억1천만원) 이상 가진 부유층 2천768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 부유층 309명 중 재산 증식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사람은 19%로 전체 평균치인 65%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상당수 한국 부유층이 소득수준은 높으나 미래 재산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 부유층은 다른 국가 응답자들보다 안전한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금상품(한국 44%, 전체 24%), 고금리 정기예금(한국 43%, 전체 42%), 부동산(한국 36%, 전체 34%) 등 투자처를 선호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 부유층이 관심을 두는 금(한국 24%, 전체 43%)이나 뮤츄얼펀드(한국 7%, 전체 26%)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습니다. 한국 응답자 중 앞으로 더 특화되고 복잡한 형태의 투자상품을 보유할 의사가 있다는 대답은 50%에 달했습니다. 보고서는 "국내 금융기관도 점차 변해가는 한국인의 장래 투자성향을 고려해 걸맞은 교육과 적극적인 조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미국 사형수들이 먹는 `최후의 식사` 공개 ㆍ中 미녀배우 궁신량, 충격 민낯에… ㆍ`여성만 물벼락` 이색 헝가리 전통 축제 생생영상 ㆍ강민경 `원피스 vs 바디수트 `어떤게 더 섹시해? ㆍ신지-유병재 상견례 “이미 ‘여보’ ‘마누라’라고 부르고 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