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내달 1일부터 LTE 워프(WARP)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 늘린다고 29일 발표했다.

LTE-620 이상 요금제 4종(LTE-620·720·850·1000)은 데이터 제공량이 각각 6기가바이트(GB), 10GB, 14GB, 20GB로 2배 늘어난다. LTE-340과 LTE-420 요금제는 각각 750메가바이트(MB)와 1.5GB로 1.5배 확대된다. LTE-520 요금제는 1.7배로 늘어난 2.5GB를 제공한다.

이는 LG유플러스와 같은 수준이며 SK텔레콤보다는 많다. KT는 과도한 데이터 요금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심종량요금’과 ‘LTE 데이터 안심차단’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기본 데이터보다 많이 써도 5GB까지는 2만5000원만 부과한다. ‘데이터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기본 제공량을 다 쓴 뒤에는 데이터가 자동 차단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