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전역 장병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개인과 기업에 여·수신 금리를 우대해 주기로 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일 국방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역 장병의 취업지원과 중견·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한국경제신문이 벌이고 있는 ‘1사 1병영’ 캠페인에 참여해 공군 제19전투비행단과 지난달 MOU를 맺은 데 이어 이번엔 전역장병 취업 지원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국방부와 포괄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MOU에 따라 국민은행과 국방부는 △전역(예정) 장병 일자리 발굴 및 취업지원 △기관 간 일자리 정보제공사이트(KB굿잡과 MNDJOB) 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행사 상호 협조 및 관련사업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제대 군인들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전역 장병들에 대한 취업 보장은 우수한 인력의 군 복무 확대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 행장도 “책임감과 리더십이 검증된 인력의 취업을 지원해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