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콘텐츠삼국지] LG유플러스, 10월께 LTE망으로 음성통화 서비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넓은 커버리지(서비스 지역)가 강점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네트워크 우위를 바탕으로 LTE 환경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특히 LTE 시대를 주도할 핵심 서비스로 ‘비디오’에 주목하고 있다. 고화질(HD)급 영상통화, 실시간 방송과 각종 주문형 비디오(VOD),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등 영상 기반의 콘텐츠가 핵심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U+ HDTV’가 대표적이다. 실시간 방송과 최신 영화, TV 다시보기 등의 VOD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HD급으로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TV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최적의 TV 시청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 집에서 HDTV를 보는 것처럼 깨끗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10개의 실시간 채널과 최신 영화, KBS MBC SBS 드라마·교양·오락 프로그램의 TV다시보기 등을 제공한다. 올해 안에 5000여편 이상 VOD를 확보하는 한편 실시간 채널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채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선통신 수준의 멀티플레이어 네트워크 게임도 제공한다.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게임을 이동 중에서도 PC에서처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프리스타일2와 포트리스2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찍은 고화질 영상을 공유하는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개인방송은 LTE에 맞게 640×480 800Kbps의 고화질 방송으로 깨끗한 방송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신이 만든 영상으로 주소록에 있는 친구를 초대할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와도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슛앤을 HD급 고화질 콘텐츠로 제공한다. 예능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HD급 화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KBS와 SBS의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HD급(편당 1000원), 일반화질(편당 700원)으로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TV VOD’도 제공한다. 특히 구입한 콘텐츠는 마이 미디어 폴더에 저장해 PC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인터넷전화 서비스인 VoLTE(모바일 인터넷전화)로 승부수를 띄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께 음성망이 아닌 데이터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VoLTE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할 계획이다. 3G보다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LTE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서 처리한다. 따라서 통화 중에도 자료를 전송하거나 영상 사진 등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동시작업이 가능해진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