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나오니 분양도 잘되네
경기도 죽전택지개발지구 타운하우스 촌(村)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부각된 덕에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극동건설이 죽전지구에서 공급한 타운하우스 ‘죽전 극동스타클래스 1·2·4차’(사진)에선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집들은 작년 복고 열풍을 몰고 왔던 영화 ‘써니’의 주인공 나미(유호정)의 호화저택으로 나왔다. 이 타운하우스의 분양대행업체인 미드미디앤씨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된 이후 고급스러운 주거공간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한 사람들의 촬영장소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후 방송국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드라마 촬영이 계속되고 있다.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선 한상무 역을 맡은 하유미의 ‘럭셔리 주택’으로 등장했다. KBS2TV 드라마 ‘가시나무새’, KBS1TV 창사특집 TV문학관 ‘찰나’ 등에서도 주인공들의 ‘초호화 주택’으로 나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금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바보엄마’와 JTBC 드라마 ‘신드롬’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죽전지구 내 고급주택가에 자리잡은 이 타운하우스의 특징은 아름다운 주변 자연환경이다. 골프장(한성CC)으로 둘러싸여 있거나 주변 경관이 좋은 단국대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다. 특화된 서비스 공간도 차별화 포인트다.

1층 가구엔 개별정원을 제공한다. 2층 가구엔 조망을 즐기거나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데크 또는 테라스가 들어간다. 3층에 배치된 다락방 공간은 서재 수집실 드레스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유명세를 타면서 분양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올 들어서만 10여가구가 팔리면서 전체 96가구 중 3분의 2 이상이 분양됐다. 주택 크기는 224㎡(69평형)~277㎡(84평형)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10억~15억원 선이다. (031)889-2900 / 896-800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