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춤했던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에 따르면 3월 생산량은 30만8500대를 기록해 2월보다 41.6% 증가했고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4.5% 늘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73만8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했다.
Anfavea는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 증가한 347만5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대비 지난해 증가율은 0.7%에 그쳤다.
Anfavea는 "경기침체로 지난해 말부터 근로자들에게 집단휴가를 시행한 업체가 많았고 2월 중순에 카니발 연휴가 끼면서 조업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1~2월 생산량이 크게 위축됐으나 3월을 고비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3월 판매량은 30만600대로 2월보다 20.5% 증가했으나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1.8% 감소했다.
1분기 판매량은 81만8천400대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nfavea가 예상한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377만~381만대다.
앞서 Anfavea는 판매량이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Anfavea가 밝힌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순위 1~5위는 중국(1700만대), 미국(1200만대), 일본(400만대), 브라질(363만대), 독일(350만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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