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상가 투자비 70%는 내 돈으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수에게 듣는다 - 윤병한 상가114 대표

    중산층 베이비부머들 5억~10억 '올인형' 투자
    광교·파주 운정지구 등 4~5층 근린상가 주목
    "상가 투자비 70%는  내 돈으로"
    “신도시 상가는 초보 투자자가 무작정 뛰어들었다간 손실을 입을 수 있어요. 비싸게 분양을 받았다면 뒷 걱정이 커지죠.”

    최근 택지개발지구 등지에서 상가 분양이 호조를 띠는 현상에 대해 윤병한 상가114 대표(52·사진)는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그는 1999년부터 국내 최초의 상가 정보 사이트인 ‘상가114(www.sangga114.co.kr)’를 운영해 온 상가 전문가다. 대학졸업 후 식품회사의 점포 개발부에서 일하면서 상가 시장에 눈을 뜬 그는 내친김에 불모지였던 상가 컨설팅 전문가로 진로를 바꿨다.

    ◆“초기 상가 임대료 높아 주의”

    윤 대표는 택지개발지구의 초기 상가는 아직 시세가 형성되지 않아 임대인(투자자)과 임차인 모두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자가 상가를 비싸게 분양받으면 적정 수익률을 내려고 임대료를 비싸게 책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린 투자자라면 더더욱 임대료를 낮출 수 없는 구조다.

    그는 “초기 상가는 대부분 임대료가 높아 임차인 입장에서는 장사를 해도 남는 게 없고, 상가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보증금까지 까먹기 십상”이라며 “대개 이런 시행착오를 두 세 차례 하며 임차인이 바뀌다보면 시세가 형성되면서 임대료 수준이 내려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 윤 대표는 상가 분양에 나서면 리스크가 큰 만큼 기대수익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가를 분양받아 성공하면 임대인은 건물 가치 상승을, 임차인은 권리금이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긴 안목에서 투자하려면 대출 의존도를 줄이고 전체의 60~70%는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부머, 상가 투자 주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현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상가 분양 시장이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윤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아파트 투자를 통한 시세차익을 올리겠다는 기대감이 줄어든 데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고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상가 투자에 점차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상가 투자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10여 년 전만 해도 주부들을 중심으로 여윳돈 5000만~1억원가량을 투자하는 식이었다면, 요즘은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올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윤 대표는 “중산층 베이비 부머들이 상가를 사 직접 식당이나 커피숍, 빵집 등을 차리기도 하지만 창업이 자신없으면 상가를 사 임대업을 하려고 한다”며 “웬만한 상가 1층에 투자하려면 5억~10억원은 필요하다보니 재산을 쏟아붓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4~5층 근린상가 투자 유망”

    그는 새롭게 상권이 형성되는 곳은 초기 거품이 가라앉는 시기가 투자에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상업시설 면적이 적을수록 유리하다는 것도 윤 대표가 강조하는 노하우의 하나다. 그는 “융자를 낀 5억원 정도의 투자액이라면 광교나 파주 운정지구의 4~5층짜리 근린상가가 괜찮을 것”이라며 “특히 개발사나 분양회사가 대략 임대 권장 업종을 짜놓아 균형을 맞춘 곳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1층은 제과점이나 약국, 편의점 등을 들이고 2층에는 은행 지점이나 프랜차이즈 커피숍, 3층에는 병의원을 입점시키겠다고 밑그림을 짜놓으면 같은 업종끼리 경쟁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일단 ‘목(위치)’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분양 받은 상가라면 처음에는 통신사나 자동차 전시장, 의류점, 화장품 가게 등 소위 ‘안테나숍’을 들이는 것도 임대료를 꾸준히 받기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상가에 투자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이미 돈 다 내고 계약서에 도장 찍고 나서 ‘내 투자 어떠냐’고 의견을 묻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분양 혹은 임대할 상가 주변의 공인중개사에게라도 물어보세요. 음료수 사들고 찾아가 주변 시세나 상권 분위기를 물은 후 투자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GM 한국사업장, 지난해 총 46만2310대 판매…전년비 7.5%↓

      GM 한국사업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46만2310대(완성차 기준 – 내수 1만5094대, 수출 44만7216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GM 한국사업장의 지난해 연간 판매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각각 30만8764대(파생모델 포함 – 내수 1만2109대, 수출 29만6655대), 15만3070대(파생모델 포함 – 내수 2509대, 수출 15만56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5년 12월 한 달간 총 5만2500대를 판매하며 2025년 3~6월과 11월에 이어 여섯 번째로 월 4만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5년 12월 해외 시장에서 총 5만1358대를 판매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3만2838대 판매되며 2025년 5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또한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1만8520대 판매되며 2024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부사장은 “2025년에도 쉐보레 브랜드를 선택해 주시고 꾸준히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GM은 2026년에도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확장 전략에 기반해 국내 고객들을 위해 GMC와 뷰익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것 ”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 2

      신세계가 고르고 알리바바가 판다…中 내수로 한중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소비재와 콘텐츠, 첨단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한중 경제 협력이 본격화됐다. 중국의 거대 내수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중심 협력’이 가동되면서 한국 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는 평가다. 산업통상부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총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 수출을 넘어 한국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존 한중 경제 협력과는 차별화된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신세계그룹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간 협력으로 대표되는 소비재 분야다. 신세계가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면 알리바바가 자사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의 유통과 판매를 맡는 방식이다. 알리바바가 번역과 물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푸드와 뷰티의 현지화 전략도 속도를 낸다.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 유한공사와 협력해 어묵 제품의 현지 매장 운영과 유통, 마케팅 전반을 강화한다. 스마트팜 기업 팜스태프는 중국 중환이다와 손잡고 한국 딸기 품종의 스마트팜 생산·유통에 나선다. 바이오·미용 기업 파마리서치는 중국 광둥바이올메디컬과 미세침습 치료 시스템(MTS) 제품의 생산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추진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공동 제작과 IP 공동 개발 방식의 협력이 추진된다. 주식회사 서북은 중국 베이징 아이또우 컬쳐미디어와 K-팝 아티스트 IP 기반 체험형 콘텐츠 사업을 추진

    3. 3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 온다…신차명 '필랑트'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이자 올 1분기 국내 시장 출시 예정인 신차의 이름 ‘필랑트(FILANTE)’를 공개했다. 5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르노 필랑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전략 아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한다.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은 유럽 외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유럽 이외 지역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한국은 이 전략을 위한 하이엔드 D/E세그먼트(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 허브로 지정되었으며, 오로라 프로젝트도 이 전략 아래 수행됐다. 신차의 이름 필랑트는 1956년에 르노가 공개했던 '에투알 필랑트(Etoile Filante)'에서 유래한다.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뜻하는 에투알 필랑트는 지상 최고속기록을 세우기 위해 항공기 설계를 접목해 탄생한 1인승 초고속 레코드카였다. 당시 시속 300km를 돌파하며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 차량은 유려한 디자인과 혁신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지난해 연말 순수 전기차 주행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 르노의 콘셉트카 '필랑트 레코드 2025(Filante Record 2025)'와도 맥락을 함께한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아래 한국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신차”라면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구현해 낸 모델이자 르노의 글로벌 업마켓(Upmarket)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로 자리할 르노 필랑트는 부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