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등 지방은행들이 중국 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행장 성세환)은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으로부터 칭다오지점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지점을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무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연내 사무소를 지점으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영업인력을 한 명 추가로 파견하는 한편 현지인력을 10여명 확보하기로 했다. 칭다오 지역은 한국과 가까워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다. 부산은행은 칭다오 외에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도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구은행(행장 하춘수)도 중국 상하이에 지점을 설치하기 위한 당국 내인가를 이날 취득했다. 연내 본인가를 얻어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현지 진출기업에 대해 금융서비스 및 정보제공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