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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百 "국내 SPA 키운다"…잇단 파격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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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잇세컨즈·중소 브랜드
    수수료 대폭 낮춰 유치
    현대백화점이 토종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를 내세워 백화점업계의 ‘패스트 패션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제일모직 ‘에잇세컨즈’를 비롯해 국내 중소 SPA 브랜드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입점시키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 서울 신촌점 유플렉스 1~2층에 660㎡(200평) 규모의 에잇세컨즈 매장을 연다. 오는 8월 개장하는 중동점 유플렉스와 충청점에도 같은 크기의 에잇세컨즈 매장을 내기로 했다.

    에잇세컨즈의 입점 수수료율은 10%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이 백화점 6개 점포에 입점한 유니클로보다도 낮아 ‘특급 대우’에 가깝다. 이 백화점은 에잇세컨즈를 위해 신촌점 유플렉스 외벽에 대형 파사드 광고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정문 쪽 외벽과 쇼윈도를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신생 브랜드에 내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에잇세컨즈 외에 국내 중소 SPA 브랜드 매장도 늘리기로 했다. 이달 중동점 유플렉스, 8월 울산점 파케이드에 ‘스마일마켓’을 백화점업계 최초로 연다. 8월 울산점에는 ‘더랩’도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중동점 유플렉스, 신촌점 유플렉스, 울산점에 잇달아 선보인 ‘스파이시컬러’는 매장당 월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착했다.

    현대백화점이 국산 SPA에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것은 정지선 회장이 최근 “불황기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확대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제일모직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에잇세컨즈를 ‘우군’으로 확보하고, 중소 규모 SPA 브랜드도 단독 유치하는 등 국산 브랜드를 통한 SPA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하반기엔 ‘홀리스터’ ‘오이쇼’ ‘자라홈’ 등이 국내에 진출해 외국산 SPA의 공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국내 SPA 브랜드에 입점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패션업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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