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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설탕업체의 외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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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설탕업체가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해 전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열풍'이 불면서 설탕 판매량은 줄고, 대체 감미료시장은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4년간 설탕 판매량은 15% 줄어든 반면 올리고당, 꿀 등 대체 감미료시장은 61%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설탕을 대신할 새로운 감미료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국내 1위 설탕업체 CJ제일제당은 지난 4일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타가토스'를 출시했다. 타가토스는 단 맛을 갖고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CJ가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자일로스'에 이어 내놓은 감미료다.

    CJ는 2006년부터 5년 가까이 연구해 이들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2013년까지 제품의 생산시설을 두 배로 늘려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일로스, 타가토스와 같은 기능성 설탕과 올리고당 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설탕보다는 대체 감미료시장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일로스와 타가토스는 단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추세에 따라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시장조사업체 닐슨 자료에 따르면 올리고당의 경우 지난해 전년보다 18%가량 증가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상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설탕 없는 올리고당'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제품 패키지에 '설탕 없는'이라는 표현을 전면 내세운 이후, 매출이 18% 이상 상승했다.

    풀무원은 최근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아가베 시럽을 내놨다. 아가베 시럽은 멕시코산 블루아가베 선인장 열매를 착즙해 만든 감미료로 당도가 설탕보다 1.5배 가량 높지만 혈당상승지수(GI)는 설탕의 3분의1 수준이라고 풀무원 측은 설명했다.

    설탕 대체 감미료의 수입양도 대폭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9년 1195t이었던 수입중량은 2010년 1893t으로 약 58% 늘어났다. 2011년에는 2507t으로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서구처럼 비만과 성인병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식생활 개선에 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설탕 대신 당도는 높지만 칼로리는 낮은 대체 감미료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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