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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노부유키 일본미니스톱 사장 "한국미니스톱 팔 생각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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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최고"…매각설 부인
    패스트푸드 판매 강화…주부·시니어 겨냥 상품 개발
    아베 노부유키 일본미니스톱 사장 "한국미니스톱 팔 생각 전혀 없다"
    “일본 편의점을 보면 한국 편의점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편의점 수, 매장당 면적, 매출, 방문객 수 등 모든 것이 한국보다 2배 이상 크고 상품 구색도 다양합니다.”

    일본 최대 유통그룹 이온의 자회사이자 한국미니스톱의 최대주주(지분율 76%)인 일본미니스톱의 아베 노부유키 사장(53·사진)은 “한국 편의점은 일본의 장점을 흡수하면서 양적·질적으로 훨씬 더 성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베 사장은 “한국에서 편의점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체인별로 특성이 거의 없다”며 “그런 면에서 일본 편의점이 아직은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내 시장점유율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출점 경쟁에도 대응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론 점포당 수익성을 최고로 가져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베 사장은 수익성을 강화할 무기로 ‘패스트푸드’를 꼽았다. “패스트푸드를 많이 팔면 편의점의 이익률이 올라갑니다. 일본에서는 ‘편의점 스위츠’란 말이 통할 정도로 편의점에서 먹는 커피와 디저트류가 자리를 잡았어요. 미니스톱은 32년 전부터 판매해 온 소프트크림(아이스크림콘)이 특히 강하죠.” 그는 “직접 먹어봐야 안다”며 근처 미니스톱에서 소프트크림을 가져왔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것보다 우유를 많이 넣어 부드러웠다.

    일본미니스톱은 전체 매출의 40%가 패스트푸드에서 나온다. 한국미니스톱은 200억원을 투자, 대당 1000만원인 소프트크림 기계를 연말까지 모든 가맹점에 보급하기로 했다.

    아베 사장은 편의점업계의 장기 과제로 ‘여성·시니어 공략’을 꼽았다. 그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주로 30~40대 샐러리맨인데 여기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여성과 55세 이상 소비자를 공략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나 은퇴자들이 필요로 하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강화해 기업형슈퍼마켓(SSM)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겠다는 설명이다.

    일본미니스톱의 해외 진출 1호(1990년)인 한국미니스톱은 점포 수 1735개로 국내 편의점 업계 4위다. ‘빅3’인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중 2, 3위가 미니스톱을 인수한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구도여서 간혹 매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매각 가능성에 대해 묻자 아베 사장은 손사래를 치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미니스톱은 점포당 수익성에선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온과 일본미니스톱이 팔 생각이 없으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다른 체인을 인수한다면 모를까.”

    한국미니스톱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7% 늘어난 688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미니스톱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진출했고 2015년까지 아시아 10개국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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